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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선수 프로필

키움 장정석 감독 (프로필, 연봉, 데이터야구, 현역시절)

 

키움 장정석 감독. 출처: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KBO 최연소 감독, 데이터 야구의 선봉장 키움 장정석 감독입니다.

 

 

먼저 키움 장정석 감독의 프로필을 보겠습니다.

 

 

 

 

--장정석 프로필--

 

 

  • 생년월일: 1973년 4월 12일
  • 출생지: 전라북도 남원시
  • 신체: 177cm 76kg
  • 학력: 서울 영일초-우신중-덕수상고-중앙대
  • 가족관계: 아들 장재영 포함 2남 1녀
  • 포지션: (현역때) 외야수, 현재 키움 1군 감독
  • 투타: 우투좌타
  • 프로입단: 1996년 2차 3라운드 지명
  • 소속팀: 현대 유니콘스(1996~2002), KIA 타이거즈(2002~2004)
  • 지도자(프런트)경력: 현대 유니콘스 1군 기록원 (2005~2007), 넥센 히어로즈 1군 매니저 (2008~2015), 넥센 히어로즈 운영팀장 (2016), 넥센 히어로즈 사외이사 (2017.12~2018.04), 넥센-키움 히어로즈 감독 (2017~)

 

 


장정석 키움 감독과 염경엽 SK 감독.

 

 

장정석의 선수 시절

 

 

 

중앙대를 거쳐 1996년도에 현대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사실 좌타라는 이점말고는 그렇게 메리트가 없었다. 게다가 그 당시 현대는 입단동기 박재홍 등 괴물 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들어갈 틈이 없었다. 그래서 대타와 대수비로만 거의 쓰였다. 그래도 신인시절 한국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염경엽 대주자가 3루가다가 이순철의 호송구에 아웃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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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한국시리즈에서 대타 장정석이 안타를 치는 모습.(대주자는 염경엽 현 SK감독이다.)

 

 

 

 

 

 

장정석은 첫 해 대타로써 쏠쏠한 선수였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대타 만루홈런을 기록한 적도 있다. 이 만루홈런에 힘입어 현대는 삼성을 7대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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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의 대타 만루홈런.

 

 

 

 

 


 

 

통산기록

 

 

2003년에는 선수생활을 이어가고자 너클볼 투수로도 전향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너클볼을 받을 수 있는 포수가 없었던 데다가, 잔 부상이 겹치면서 결국 투수로서의 등판은 무산됐다. 통산 8시즌동안 0.215 출루율 0.283 장타율 0.285 홈런 7개 타점 75개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KIA에서 2004년 은퇴하게 된다. 

 

 

 

 


환하게 웃는 장정석 감독.

 

은퇴이후

 

 

 

사실 은퇴이후 현대유니콘스 기록원부터 시작해 프런트쪽 일만 맡았었다. 1군 매니저를 맡았다가, 2016년에는 운영팀장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2017년에 야구팬들이 깜짝놀랄 발표가 있었는데, 현역 시절 이름도 없고, 코치 경험도 없는 장정석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 처음 부임 당시 장정석을 앉혀놓고 이장석이 지시하는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으며, 장정석을 바지(?)감독이라고도 많이 불렀다. 

 

 

 

 

2017시즌은 전임감독인 염경엽이 2013~2016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못할 경우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초보감독이여서 그런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결국 순위는 7위로 마무리하게 되어, 팬들에게 바지감독이라고 원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2018년도에 완전히 바뀌었다. 2018시즌 넥센의 선수들이 부상이 잦았는데, 서건창의 공백을 김혜성으로 메우고, 이정후의 공백을 임병욱으로 채웠다. 특히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기록한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1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처음으로 업셋(4등으로 마무리해 3등팀을 준플레이오프에서 꺾었다)을 했다. SK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도 5차전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배했지만, 전혀 아쉬운것 없고 선수들한테 고맙다라고 인터뷰를 해 박수를 받았다. 

 

 

 

 

2019년도에는 1위싸움 접전 끝에 2게임차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포스트시즌에서는 강한 불펜을 이용한 이닝쪼개기로 많은 팬들과 해설위원들에게 데이터야구를 정말 잘한다, 투구수 관리를 정말 잘한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투수 기록.

 

 

이와 같이 선발투수를 제외하고 8명의 불펜투수가 등판했지만, 던진 투구수는 합쳐서 75개 뿐이 안된다. 이에 힘입어 키움은 연장 11회 승부 끝에 3-0으로 SK를 꺾었다.

 

 

 

 

 


키움 장정석 감독.

 

 

장정석의 감독 스타일

 

 

장정석은 기본적으로 야구는 선수가 하는것이지 감독이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감독이다. 장정석의 가장 칭찬할 점은 투수관리인데 최대한 3연투를 안시키려고 노력하고 키움 불펜에서 가장 많이 던진 선수가 윤영삼 선수다. 거의 대부분 롱릴리프로 나왔으며 62이닝을 소화했다. 필승조인 한현희 김상수도 각각 58이닝, 56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투수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유망주를 자주 기용한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되게 중요한 부분이다. 유망주들이 (대표적으로 임병욱, 송성문, 김웅빈, 김혜성 등이 있다.) 부진해도 웬만하면 끝까지 믿어주고 계속 기용한다. 팬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19년도 공인구가 바뀜에 따라 투고타저로 흐름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유망주들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특히 김혜성은 국가대표 예비명단에도 들 정도로 2루수로서 성장을 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당장 답답한것을 제외하더라도 중요한 경기, 큰 경기에서도 유망주를 종종 기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최원태와 주효상이 잘 맞는다는 이유와 2차전에 주효상이 끝내기를 쳤다는 이유로 주효상을 선발로 기용했다. 그 결과 포수의 탓만은 아니지만 블로킹 실패로 공을 빠뜨리고, 최원태는 1이닝만 소화한채 4점을 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세번째는,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감싸주는 편이다. 보통의 키움 팬들은 이 점을 보고 감동받으셨을지도 모른다. 승리 할 경우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패배했을 경우에는 보통 본인 탓을 많이 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고 팀의 사기와 팀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 장재영

 

 

장정석 감독의 아들이 장재영 선수이다. 현재 덕수고에 재학중이며 150km의 육박하는 빠른공을 앞세워 타자들을 요리해 대표팀에도 선발이 되었다.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 조회를 요청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투수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하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세 구단은 번갈아가며 1차 지명을 뽑는데 2021년이 키움 차례이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지 않는 한 아버지의 팀 키움으로 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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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장재영의 149km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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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km 변화구.

 

 

 

 


 

 

여담으로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인재들(박찬호, 박재홍, 정민철, 송지만 등)이 쏟아져 나와서 황금기라고 불렸던 92학번 출신 선수이다. 선수 시절로는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장정석이 가장 먼저 1군 감독이 되었다.

 

장정석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 3년 8억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마지막 해인데 아마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다.

 

 

2019시즌 포스트시즌이 진행중인데 키움을 잘 이끌어 좋은 결과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