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새로운 마무리, 2019시즌 세이브 1위에 빛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하재훈 선수입니다.
먼저 프로필을 보겠습니다.
--하재훈 프로필--
- 생년월일: 1990년 10월 29일
- 출신지: 경상남도 진주시
- 신체: 183cm 87kg
- 학력: 양덕초-마산동중-마산용마고
- 투타: 우투우타
- 포지션: 투수
- 프로입단: 2008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시카고컵스)
-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 (SK와이번스)
- 소속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2009~2015),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2016),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2016),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2017~2018), SK 와이번스 (2019~)
- 가족관계: 배우자, 2남
- 연봉: (최저) 2700만원
하재훈의 아마추어 시절
마산 용마고 시절에 포수와 외야수를 둘다 보는 선수였다. 2008년 시카고컵스의 입단제의로 계약금 10만 달러에 입단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계약금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다른 특급 선수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마이너 시절
그리고 2013시즌 훈련중 손목 부상을 입어 타격에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루키리그까지 내려갔다. 결국 투수로 전향했으며 6월에 다시 쇼트싱글A로 승격하게 되었다. 2015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되었지만, 유망주라고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와 잔부상이 많아 국내로 돌아오는줄 알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일본리그에 도전했다.
일본리그 시절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다시 타자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생한 끝에 2016년 5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900만엔에 계약을 성사한다. 포지션은 중견수를 맡았으며, 1군에는 오래 있지 못했다. (2016시즌 1군 성적- 17경기 0.225 40타수 9안타 2타점 OPS 0.537)
2017시즌에는 독립리그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했다. 본업은 타자로서 주로 나왔지만, 간간히 투수로도 등판했다.
<2017년 독립리그 성적>
- 타자: 52경기, 0.235, 6홈런 30타점, OPS 0.729
- 투수: 13경기, 12이닝 2실점(비자책) 방어율 0.00 7피안타 5사사구 17탈삼진
2018시즌에도 마찬가지로 독립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2018년 독립리그 성적>
- 타자 - 52경기, 0.325, 3홈런 32타점, 11도루, 12사사구 38삼진, OPS 0.807
-
투수 - 2경기, 승패 세이브 없음, 2이닝 무실점, 평균자책 0.00, 2피사사구 2탈삼진
KBO 시절
하재훈은 우여곡절 끝에 2018년 9월 10일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와이번스에 지명됐다. SK의 주전 중견수 김강민이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했고, 외야자원이 부족한 SK가 기대를 갖고 지명한 것으로 보였으나, 지명 당시 투수로 호명됐었다. SK는 처음부터 하재훈을 투수로 쓸 계획이었다. 막상 하재훈 본인은 투수로 호명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다.
2019시즌에 SK의 마무리투수는 원래 김태훈으로 예정되어있었으나, 김태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하재훈에게 마무리를 맡겼는데, 이 결과가 큰 성공을 불러일으켰다. 30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승환의 31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2019시즌 세이브 1위를 달성하며 개인으로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재훈의 2019시즌 성적>
61경기 59이닝 5승 3패 36세이브 방어율 1.98
플레이스타일
투구폼 자체가 부드러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대신 150이 넘는 직구의 공의 회전수가 좋고 엄청나게 위력적이다. 오승환의 조금 하위호환정도라고 보면 된다. 위기상황에도 당황하기보다는 자신있게 투구하는 편이다. 단점이 있다면 직구는 국내 최정상급이지만, 변화구의 완성도가 낮고 제구를 조금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담
여담으로는 시카고 컵스 마이너시절 김병현과 룸메이트였다. 김병현이 하재훈에게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한다. 하재훈은 근육이 경직되는 병에 걸려 병역은 군면제를 받았다.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하재훈선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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