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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프리미어12 결승전 중계 / 프리미어 12 결승전 선발투수

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투수.

 

드디어 프리미어12가 이제 대망의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뒀습니다. 대표팀은 11월 1일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 4:0 승리를 시작으로, 11월 2일 푸에르토리코 5:0 승리, C조 예선 경기 호주와의 경기에서 5:0 승리,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1 승리, 쿠바와의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7:0 완승을 끝으로 조별 예선을 마쳤습니다.

슈퍼라운드 첫 번쨰 경기에서 미국에게 5:1 승리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으나, 두 번째 경기 대만에게 7:0으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타선의 침체, 김광현의 부진 등의 이유로 완패를 당해 쉽지 않을 거라 예상을 했지만 그래도 멕시코를 3:7 역전승을 거둬 프리미어12 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11월 16일 열린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의 도쿄 돔에서의 경기는 아쉬웠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온 21살의 신예 이승호는 일본의 타선에게 휘둘리다가 3회말에 대량실점으로 2이닝 6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내려갔습니다. 

3회초에 황재균이 홈런이 있은 후에 나온 대량실점이라 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4회 초에 타자일순까지하며 강백호의 적시타, 박세혁의 1타점 2루타, 김상수의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5득점을 뽑아내 7:6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5회초에 무사 만루에서의 무득점 이후, 분위기가 일본에게 넘어가 2루타 2방을 맞은 뒤, 다시 2실점을 해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7회초에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따라가나 싶었으나, 7회말 고우석이 밀어내기로 실점을 해 1한점을 더 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타선이 잠잠하면서 10:8로 그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7:1로 벌어졌을때 확 무너지는 줄 알았으나 그래도 타선의 응집력으로 인해 쫓아간 부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슈퍼라운드 1위, 2위를 가르는 대결이긴 했으나 결승전은 대한민국 대 일본으로 확정이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경기는 내일입니다.

내일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가 등판합니다. 현 시점에서 김광현과 둘이 대한민국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김광현은 저번 등판때에 대만전에서 상당히 안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아마 불펜투수로 대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국가대표 선발 데뷔전이었던 이승호는 만 20살의 어린 투수였기 때문에 일본에게 대량 실점을 하게 되었지만, 호주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양현종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퍼라운드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백업으로 들어왔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 결승전에서 컨디션이 안좋은 최정이나 김재환을 대신해 황재균과 강백호가 선발로 메울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고, 7대1로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 있게 7대6까지 쫓아온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결승전은 더 집중력있게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정후의 5회초에 주루에서의 아쉬운 플레이와, 외야수 3루수 등의 아쉬운 수비가 종종 보였습니다. 또, 대한민국 대표팀은 4번타자 박병호가 너무 침체되어있는데 박병호의 부활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점만 잘 보완하면 충분히 일본을 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내일 한일전 선발투수인 양현종 선수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양현종은 2007년에 기아에 데뷔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좌완 투수입니다. 양현종은 2015년부터 유일하게 2019년까지 18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으며, 올 시즌은 평균자책점 1위로써 이닝이터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내일은 정말 총력전이기 때문에 실점을 많이하고 오래 끌어주는 모습보다는 짧은 이닝이여도 확실하게 실점을 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불펜은 오늘 안나온 차우찬, 이영하, 조상우 등 건재한 투수들이 있고, 내일은 결승전이라 정말 뒤가 없기 때문에 선발투수인 김광현과 박종훈도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5회, 6회까지만 2실점 이내로 막아주면 대한민국이 승기를 가져올 것입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등판해 16승 8패 184.2이닝 소화 평균자책점 2.29로 마무리했습니다. 4월까지는 무려 평균자책점을 7점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5월부터 점점 호투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1~2점대를 유지하던 린드블럼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가 되었습니다.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 한일전 중계는 TV 중계는 SBS, 인터넷 중계는 WAVVE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꼭 좋은 결과로 일본을 꺾고,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