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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롯데 외야수 전준우, FA 4년 34억 롯데 잔류 확정!

롯데 외야수 전준우 FA 4년 34억에 롯데 잔류.

 

2020년 1월 8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34억으로 롯데와 전준우는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2억 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총액 2억원의 계약이다. 전준우는 총액을 롯데 측에게 조금 양보를 했고, 롯데는 최대한 옵션을 덜 걸고 계약금 대부분을 보장해준 계약이었다. 

전준우는 데뷔시즌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라고 볼 수 있다. 손아섭과 함께 롯데의 프렌차이즈 스타이다. 교타자인 손아섭과는 달리 전준우는 일발 장타를 갖고 있는 선수이다. 18시즌은 홈런 33개, 공인구 반발력이 줄은 19시즌은 감소했지만 22개를 기록했다 (국내 외야수 홈런 1등).

사실 전준우는 공격력만 봐서는 정말 리그 최상급의 선수이다. 3할이 넘는 타율에 홈런 20개를 넘기는 장타력, WAR을 3~4정도를 기록하는 정말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그럼에도 해가 넘길정도로 협상이 장기화 된 이유는 역시 적지 않은 나이와 수비력 때문이다. 

전준우는 최근 벌크업을 하면서 덩치는 커지고 장타력은 월등하게 늘었지만, 발이 느려지고 나이로 인해 순발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타구판단이 좋은 편도 아니고 순발력도 떨어져 좌익수에서 항상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다.

롯데는 전준우를 1루수로 기용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전준우의 수비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롯데는 전준우 말고도 손아섭, 민병헌이라는 국가대표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준우를 1루수로 돌리고 타격에 집중시켜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준우의 2018시즌 기록>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OPS WAR
0.342 0.400 0.592 33 90 0.991 5.67

<전준우의 2019시즌 기록>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OPS WAR
0.301 0.359 0.481 22 83 0.839 4.24

이로서 롯데는 지난 6일 안치홍을 FA 영입한데 이어 전준우와의 FA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은 FA는 불펜투수 고효준과 마무리투수 손승락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장이 바뀐 롯데는 스토브리그 내내 주목을 받으며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해 달라진 롯데를 볼 수 있을까?

전준우는 2008년 롯데에 입단해 2019년까지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