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선수가 20년간의 긴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발표를 했습니다.
--배영수 프로필--
- 생년월일: 1981년 5월 4일
- 포지션: 투수
- 출신지: 대구광역시 북구
- 학력: 칠성초 - 경북중 - 경북고
- 신체: 184cm 97kg
- 투타: 우투우타
- 프로입단: 2000년 1차 지명 (삼성 라이온즈)
-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2000~2014), 한화 이글스 (2015~2018), 두산 베어스 (2019)
- 연봉: 1억원
삼성라이온즈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여 프로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그 당시 팀 고졸신인 역대 최고 금액인 2억 5천만원을 받고 입단하게 된다.
만 스무살인 두번째 시즌(2001시즌)부터, 배영수는 삼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투수였다. 13승 8패 3.77로 삼성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프로입단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배영수다운 피칭을 보여준다.
2002시즌은 부진했지만, 2003~2005시즌 세 시즌 연속 10승을 하며,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2004년은 배영수의 커리어하이다.
2004시즌 선발투수로는 선동열 이후 14년만에 정규시즌 MVP를 받게 된다.
<2004시즌 배영수의 기록>
경기 | 이닝 | 승 | 패 | 평균자책점 |
35 | 189.2 | 17 | 2 | 2.61 |
다승과 승률 1위를 기록한 시즌이다. 배영수라고 하면 모든 야구팬들이 잘 알만한 한국시리즈 4차전이 있다. 배영수는 10이닝 노히트를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득점지원이 없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그렇게 승승장구 할줄만 알았던 배영수에게 팔꿈치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에는 팔꿈치가 펴지지도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갔다고 한다. 배영수는 자신의 팔꿈치 인대와 삼성의 우승을 바꾼 셈이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배영수의 팔꿈치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고 한다. 보통 선수들은 팔꿈치 인대가 손상되거나 늘어난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데, 배영수의 팔꿈치는 끊어져있었다고 한다.
2007시즌은 재활만 하고 2008시즌에 복귀하게 되었는데 직구구속이 130후반에 머무르고 변화구위주의 피칭을 하게되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1년동안 재활하다가 온 선수치고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기때문에 다음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2008시즌 배영수의 성적>
경기 | 이닝 | 승 | 패 | 평균자책점 |
27 | 114.2 | 9 | 8 | 4.55 |
곧 돌아올줄 알았던 배영수의 구속은 되찾지 못하자 배영수는 자신감을 잃어버렸고, 야구를 그만둘 생각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승 12패라는 7.2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된다.
12시즌, 13시즌 두 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그 예전의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그 이후 배영수는 에이스까지는 아니지만 준수한 4,5선발정도로 꾸준히 활약을 했다.
한화이글스
배영수는 3억 21억 5천만원이라는 금액으로 14년간 정들었던 삼성을 떠나 한화이글스로 이적했다.
사실 한화에서의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준수한 5선발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그냥 송은범과 한화의 최고의 먹튀가 되었다.
16시즌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아예 통째로 나오지도 못했다.
제일 준수한 시즌의 방어율이 5점대일정도로 최악이었고, 한화에서의 은퇴권유로 은퇴하는줄 알았지만 본인은 현역을 더 이어가고 싶다며 한화 이글스를 떠나게 된다.
두산베어스
2018년 11월 30일 연봉 1억에 두산베어스와 계약을 했다. 야구팬들은 다들 의아했지만, 구단 관계자는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시즌초에는 추격조로써는 나쁘지 않았지만, KBO최초 0구 끝내기보크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말년을 보내는줄 알았으나...
2019한국시리즈 4차전 10회말에 1아웃에 등판해 박병호를 삼진, 제리샌즈를 투수땅볼로 처리하며, 2019시즌을 직접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등판 신기록(25), 최고령 한국시리즈 세이브 등 신기록을 세우고 가장 멋있을 때 은퇴를 하게 된다.
배영수의 플레이스타일
토미존 수술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전성기 배영수는 최고 156km 평균 140km 후반의 직구와 130km대의 고속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그야말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했지만, 수술 후에는 타자들을 윽박지르는것보다는 제구를 중점으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재밌는건 이때 이후로 배영수가 좋은 피칭을 계속 보이면서, 후에 배영수 스스로도 참교육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통산전적
경기 | 이닝 | 승 | 패 | 삼진 | 평균자책점 |
499 | 2167.2 | 138 | 122 | 1436 | 4.46 |
삼성의 우승과 팔꿈치 인대를 맞바꾼 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 선수의 제2의 야구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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