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베테랑 외야수 유한준 선수가 2019년 2호 FA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2년 20억원, 계약금 8억원과 연봉 10억원, 옵션 2억원으로 구성되었다.
KT WIZ 유한준은 원래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었다(현 키움).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전체 20 순위로 입단한 유한준은 수비만 잘하고 타격이 안되는 외야수에 불과했다. 군 복무를 상무에서 마치고 넥센에서는 계속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타율은 2할 후반대였지만, 홈런은 10개가 안되는 장타력없는 외야수였다.
그러나, 2014년에 늦은 전성기가 온건지 타율 0.362에 20홈런을 돌파했고, 급기야 2015년에는 최다안타(188)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OPS가 1을 돌파하고, 타점이 100이 넘어가는 엄청난 외야수가 되었다. 이 시즌을 마치고 유한준은 FA 자격을 취득했다.
유한준은 4년 60억에 FA계약을 맺고, KT WIZ로 이적하게 되었다. 전문과들과 팬들은 나이가 30대 중반인 선수가 2년 잘했다고 너무 오버페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등 그 당시에는 안좋은 말들이 많았었다.
유한준은 2015년 넥센 시절처럼 괴물같은 성적을 낸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자기 몫을 해줬다. KT로의 이적 후, 4년동안 503경기 출장 61홈런, 301타점, 타율 3할 2푼 4리로 맹활약했다. 유한준은 올 시즌 KT의 주장도 맡으면서 후배들을 이끌고, 그라운드 외적으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모범이 되었다.
유한준은 원래 자기관리가 정말 대단한것으로도 유명하다. 시즌 중에는 가족 외식은 무조건 스테이크만 먹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회나, 초밥같은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유한준은 술, 담배를 안하는것으로도 유명하다.
더 놀라운 점은 시즌 중에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탄산음료도 섭취를 안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재밌는 일화로는 키움 박병호 선수가 팀 동료일때 "한준이 형이 진짜 열 받으면 콜라를 한 잔 마신다. 그러면 후배들이 '괜찮으시냐'라는 말을 건넸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런 자기관리 덕에 적지 않은 나이로도 (1981년생)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kt wiz 유한준은 2년 총액 20억에 kt에 잔류하며 2019년 2호 계약이 되었다.
자기관리의 대명사 유한준의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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