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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선수 프로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봉, FA, 신인왕, 군대 등)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출처: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외야수이자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정후 프로필

 

 

  • 생년월일: 1998년 8월 20일
  • 신체: 185cm 75kg
  • 학력: 광주서석초 - 휘문중 - 휘문고
  • 포지션: 외야수
  • 투타: 우투좌타
  • 프로입단: 2017년 1차지명 (넥센 히어로즈)
  • 가족관계: 미혼. 아버지 이종범, 어머니, 여동생.
  • 병역: 군면제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 연봉: 2억 3천만원

 

 


이정후의 어린시절.

이정후의 아마추어 시절

 

 

 

전라도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이종범의 은퇴로 가족들과 서울로 이사가 휘문중학교로 전학을 갔다. 휘문고등학교에서는 재능은 못속이는지 1학년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해 대회에서 3할 3푼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스카우터 및 전문가들은 아버지가 이종범인것을 제외하더라도 이정후의 타격에서의 재능을 엄청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수비였다. 정해진 포지션 없이 1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를 번갈아서 봤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약점을 드러냈다. 

 

 

휘문고 시절 이정후.

 

 

이정후의 활약과 원래 전통적으로 강호인 휘문고는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정후의 봉황대기 타율은 무려 4할5푼.

 

 

이정후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이 되었는데,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에서의 타율이 무려 6할을 기록하며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다. 

 

 

 

휘문고 시절 이정후. (뒤에는 엘지 고우석이 있다.)

 

 

여러 포지션을 왔다갔다 했지만 고교 때 주로 보는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어깨는 강했지만 수비불안으로 인해 프로에서 유격수를 볼 수준은 아니었다.

 

 

키움(당시 넥센)은 이정후를 1차 지명으로 뽑게 된다. 이로써 KBO 최초 부자지간 1차지명이라는 진기록을 썻다. (계약금은 2억원. 1차지명치고는 큰 금액은 아니었다.)

 

 

2016년 11월 2일에 넥센 마무리 캠프에 선발되어 가고시마 캠프로 훈련을 하러 감으로써 프로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이정후의 프로 시절

 

 

 

이정후는 시범경기부터 4할을 치면서 자신이 이정후임을 알렸다. 이로써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이 되었다. 이정후는 고교 때 주로 보던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185cm의 장신이고 어깨는 강견인편이라 팀에서는 실질적으로 외야 훈련을 많이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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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유희관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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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을 친 경기 9회에 김승배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친 이정후.

 

 

2017년 4월 8일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이는 아버지보다도 10경기나 먼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 홈런 두개가 이정후의 2017년 마지막 홈런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이정후는 8월 10일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LG의 김재현 136개)

 

 

9월 5일에는 역대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고, 계속 경신해 나갔다. 

 

 

포효하는 이정후.

 

2017년의 고졸 신인 이정후는 1994년 대졸 신인 서용빈의 최다안타와 1994년 대졸 신인 유지현의 신인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했다. 입단 전과 시즌 초에는 이정후보다는 '바람의 손자' ,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이후 엄청난 활약으로 인해 야구팬들에게 '이정후'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KBO 신인왕을 받은 키움 이정후.

 

 

역대급 성적을 기록해 이정후는 신인왕을 무난하게 받았다.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1년차 신인관련 기록은 싹 다 이정후가 갱신했다.

 

 

<이정후의 2017 데뷔시즌 성적>

 

경기 타율 안타 득점 홈런 타점  OPS
144 0.324 179 111 2 47 0.812

 

 

국가대표에 선발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는데, 주루코치인 아버지와 같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원래 전문가 및 야구팬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신인들에게 이제 2년자 징크스가 있지 않을까... 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이정후는 워낙 압도적인 타격재능을 보여줘서 2년차 징크스를 별로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예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5월 13일 린드블럼의 공을 몸에 맞아 왼종아리 근섬유 미세손상으로 3주 가량 경기를 못나오게 되었다. 

 

 

 

왼쪽 어깨를 부여잡는 이정후.

 

 

6월에는 더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또 린드블럼을 상대로 이번에는 싹쓸이 2루타를 치게 되는데 3루에서의 슬라이딩 도중에 어깨 부상을 입게 된다.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6주간 경기를 못 나가게 되어 사실상 전반기는 더 이상 못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복귀한 후 또 엄청난 맹타를 휘둘러 결국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뽑히게 된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 출장해 24타수 10안타 6타점 6득점 타율 0.417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좌투수, 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맹타와 준수한 수비를 선보여서 이정후의 미래를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키움 이정후.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가 또 왼쪽 어깨가 꺾이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에 출전을 못 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받아야 해 복귀까지는 6개월 가량 걸린다고 해서 키움 입장에서는 큰 악재가 생겼다.

 

 

2018년은 2017년보다도 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부상때문에 많은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게 아쉬움으로 남는 시즌이었다.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잘생겼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 까지 받게 된다. 그러나, 상당히 큰 논란이 되었었다. 이정후는 당시 war이 20위권에 머물렀고, 도루 제외한 모든 기록이 우세한 김현수를 제쳤기 때문에 계속 말이 많았던 수상이었다. 이정후는 시상식 때 훈련소에 있었기 때문에 강병식 타격코치가 대리 수상을 했고, 훈련소를 수료한후에 이정후는 부끄럽고, 내년에는 떳떳하고 싶다는 내용의 소감을 하기도 했다.

 

 

<2018년 이정후의 성적>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OPS
109 0.355 163 6 57 81 0.889

 

 

훈련소를 수료한 이정후.

 

 

공인구가 바뀐게 컸는지 이정후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휩싸였다. 4월까지 2할 5푼정도밖에 안되는 타율으로 인해 공인구빨(?)이었나 싶기도 했지만, 5월이 지나고 금새 3할타율까지 끌어올렸다. 

 

 

키움 이정후.

 

 

결국 이정후는 이정후였다. 시즌 초 타격 부진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두산의 페르난데스와 최다 안타 타이틀까지 경쟁하게 되었다. 결국에는 안타 2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193안타)

 

 

미디어데이에서의 이정후.

 

 

이정후는 작년에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던 것이 한이 됐는지 준플레이오프부터 진짜 엄청난 맹타를 쭉 휘둘렀다.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4-0으로 대패했지만 그와중에도 이정후는 4할 타율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공인구도 상관 없이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고, 31개의 2루타와 3루타 1위 등 중장거리로써의 재능도 보여줘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2019 이정후의 최종 성적>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OPS
140 0.336 193 6 68 91 0.842

 


 

인상 찡그린 키움 이정후.

 

 

이정후의 플레이스타일

 

 

 

장점밖에 없는 선수다. 그야말로 타격에 있어서는 사기 캐릭터

 

 

일단 타격이 정말 정교하다. 기본적으로 3할 3푼 이상의 고타율이기도 하지만, 삼진이 정말 적고 헛스윙이 정말 적은 선수이다. 높은 공도 시원시원하게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신인 때 보다도 파워가 조금 늘었는지 장타를 더 자주 생산한다.

 

당시 최연소 올스타로 뽑힌 이정후.

 

주루에 있어서는 느린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빠른 편도 아니다. 아버지가 이종범이라 엄청난 주루 능력을 생각하겠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대신 주루 센스는 괜찮은편.

 

 

수비 능력은 외야수로서는 상당히 준수한 수비를 보여준다. 일단 어깨가 강한편이고,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타구 판단도 준수한편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굳이 단점을 뽑자면 파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중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잘 안찌나보다. 그래도 꾸준히 웨이트를 하고 있으며, 85~90까지 찌우는게 목표라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 51번 이정후.

 

 

여담 FA 및 통산성적

 

 

여담으로는 아버지와 똑같은 면이다. 아버지도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이정후도 똑같이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아버지인 이종범은 자신의 유명세때문에 이정후가 힘들까봐 축구도 시키고 쇼트트랙,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시켰다고 한다. 

 

 

 

이정후의 목표는 아버지의 기록을 넘는것이라고 한다.

 

 

모든시즌을 정상적으로 뛴다고 가정을 하면 2025년 끝나고 이정후는 FA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정후의 통산 성적>

타율 안타 득점 홈런 타점 OPS
0.338 535 283 14 174 0.845

 

 

아마 올시즌은 작년과는 다르게 떳떳하게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프리미어12에서의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