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3일 첫 FA 계약이 성사됐다. 그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지영 포수이다. 이지영은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으로 총액 18억원에 키움 히어로즈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지영 선수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이지영 선수가 필요했고, 선수도 잔류 의사가 강했다. 재지 않고 자주 통화하면서 빠르게 조건을 맞춰 나갔다."며 계약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지영은 내년시즌에도 키움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지영은 경성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지명을 받지못해 삼성에 신고선수로 입단하였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0년동안 삼성에 몸담았으며, SK-키움-삼성의 삼각 트레이드로 인해 키움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삼성에서 강민호를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리가 없어진 이지영이었는데 키움으로 이적해 이번 시즌 키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별명인 '초구지영'과는 다르게 끈질기게 투수의 공을 커트하면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지영을 준플레이오프 '숨은 MVP'로 꼽기도 했다.
이지영은 2019시즌 내내 박동원과 번갈아서 선발 출장을 해 박동원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특이하게 전담포수제를 구성하기도 했는데, 브리검이 올라올 때는 이지영이 선발 포수로 출전하고 요키시가 등판할때는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출전하는 등 서로의 체력 부담을 줄여줘 박동원과 이지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지영의 장점은 포수로서의 준수한 수비와 컨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지영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쳐 안타를 생산하는것으로도 삼성시절 유명했었다. 당겨치기만 하는 타격도 아니고 오히려 이지영은 당겨치기보다도 밀어치기에 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포수로서의 기본기는 최상이다. 좋은 프레이밍과 블로킹은 KBO 내에서도 탑급에 속한다.
단점을 꼽자면 장타력이다. 2019시즌 홈런을 단 1개밖에 기록을 못했을 정도로 장타력은 없는 편이다. 그래도 포수가 귀한 KBO리그에서는 정말 준수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지영의 통산성적> (9시즌)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843 | 2236 | 0.282 | 631 | 14 | 856 | 0.658 |
이지영은 3년 총액 18억 FA 계약을 맺어 제1호 계약이 됐다. 이지영 선수는 내년 박동원 선수와 같이 키움의 안방을 책임지게 되었다.
키움 이지영 선수의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야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투수 / 한일전 야구 중계 (0) | 2019.11.15 |
---|---|
프리미어12 멕시코전 선발투수 / 한국 멕시코 야구 중계 (0) | 2019.11.15 |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 한국 대만 야구 중계 (0) | 2019.11.12 |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정 / 인터넷 중계 (0) | 2019.11.11 |
WBSC 프리미어12 한국 미국전 야구 중계 (0) | 2019.11.11 |